05월 22일(목)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입찰 경쟁 불발

방배신삼호
서울 방배동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 출처-조합 측 제공)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결국 유찰됐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이날 마감한 시공사 입찰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 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로,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조합은 조만간 2차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비사업 관련 규정에 따르면 동일한 조건으로 2회 연속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총 9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실제 입찰에서는 HDC현산만 응찰했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1981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재건축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현재 6개동, 48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규모의 6개동 92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서래초, 방배중, 서문여중·고 등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며, 한강 생활권과 인접한 입지적 강점으로 인해 향후 사업 추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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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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