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남편 향한 고충 토로…”짐처럼 느껴져, 하루도 편한 날 없어” 폭발한 속마음

이지혜
(사진출처-이지혜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이지혜가 가족과 함께 떠난 일본 삿포로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겪으며 생긴 일들을 공개했다.

16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삿포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당한 이지혜 가족 (역대급 수리비, 개박살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지혜 가족의 우여곡절 가득했던 여행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 두 딸, 친정엄마와 함께 삿포로로 떠났고, 여행 초반부터 렌트카 크기와 운전 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착 직후 탑승한 소형 렌트카에 대해 이지혜는 “차가 너무 좁다. 어쩐지 싸더라”며 불편한 상황을 전했다.

운전은 남편 문재완이 맡았고, 익숙하지 않은 일본 도로 상황 속에서 가족들은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첫날 숙소로 이동하던 중, 눈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며 도랑으로 빠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지혜는 “우리 죽을 뻔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딸 태리와 엘리도 “무서웠다”며 사고 당시의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문재완은 “내리막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도랑으로 빠질 뻔했다”고 설명하며, 운전 당시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여행 중 딸 엘리가 감기 기운을 보이자 이지혜 가족은 근처 약국을 찾았다.

낯선 일본 환경에서 약국을 찾는 일조차 쉽지 않았지만, 가까스로 필요한 약을 구해 딸을 돌볼 수 있었다.

또한 숙소 체크인 과정에서도 추가 요금 문제가 발생했다. 이지혜는 “한 사람 추가 비용이 40만 원이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려고 애썼는데 결국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행 마지막 날, 렌트카를 반납하며 수리비 견적을 확인한 이지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로 차량이 일부 파손되었고, 수리비는 약 70만 원(7만 엔)에 달했다.

이지혜는 “생명값이라 생각하고 위안 삼겠다”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문재완도 “큰 사고가 아니라 다행이다”라며 가족을 위로했다.

이지혜는 여행의 우여곡절을 담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초행길에다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면서 정신없고 실수도 많았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준비해서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삿포로 여행은 이지혜 가족에게 아찔하면서도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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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