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 확정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2022년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역사적인 헤드라인 공연을 펼친 이후, 약 3년 만에 독일에서 또 한 번 뜨거운 무대를 예고했다.

제이홉은 오는 7월 12~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의 메인 아티스트로 출연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페스티벌에는 제이홉과 함께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벤슨 분(Benson Boone),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등 글로벌 스타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롤라팔루자 베를린’ 측은 제이홉에 대해 “선구자이자 아이콘”이라고 평가하며, “그는 모든 세대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음악은 힙합과 팝을 결합해 무한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강력한 존재감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경계를 허무는 공연을 선보인다”고 극찬했다.

제이홉 이 유럽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독일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2018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이후 약 6년 9개월 만으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메인 무대에 오른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다.

2022년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약 1시간 동안 18곡을 소화하며 10만 5,000여 명의 관객을 열광 시킨 바 있다.

당시 외신들은 “역사적인 헤드라인 세트를 선보인 진정한 솔로 아티스트”(NME), “음악 역사에서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 공연”(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이홉의 이번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는 그가 군 복무를 마친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현재 군 복무 중인 가운데, 제이홉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제이홉은 ‘롤라팔루자’에 앞서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SEOUL)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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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