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5일(목)

방탄소년단 진, ‘Echo’로 美 빌보드 3위

방탄소년단 진
방탄소년단 진.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진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두 번째 미니앨범 ‘Ech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올랐다.

이는 진의 솔로 커리어 중 가장 높은 순위다.

26일(한국시간)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의 미니 2집 ‘Echo’가 오는 5월 31일 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예고했다.

이는 2024년 11월 발매된 전작 ‘Happy’가 기록한 4위보다 한 단계 상승한 기록으로, 진 개인의 최고 성적이다.

‘Echo’는 진의 삶 속 다양한 순간들이 각각의 울림으로 퍼져나가는 이미지를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를 포함한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팝 펑크, 컨트리 록, 브릿 록, 제이 록, 얼터너티브 록, 발라드 팝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구성이 특징이다.

진은 각 장르별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보컬 역량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원 성적 또한 주목할 만하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5월 24일 자)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서는 58위에 랭크됐고, ‘싱글 다운로드’, ‘싱글 세일즈’, ‘피지컬 싱글’ 세부 차트에서는 모두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Echo’는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톱100’(5월 23~29일 자)에서도 63위로 진입했다.

진의 솔로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차트에 동시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진은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진은 다가오는 6월 28일과 29일, 고양 일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를 시작한다.

이후 일본 치바,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총 9개 도시, 18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그룹 활동을 통해 ‘빌보드 200’에서 총 여섯 번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진의 기록은 BTS 멤버 개개인의 영향력 또한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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