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4일(월)

방통위, 정보 취약계층 위한 통신서비스 교육 강화

방통위 정보 취약계층
(사진 출처-Freefik)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정보 취약계층 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AI 기반 서비스의 안전한 활용법까지 교육 내용에 포함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21일 서울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2025년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열고, 전문 강사 14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사단은 노인,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위해 통신서비스 이해도와 교육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됐다.

강사단은 올해 통신서비스 가입·이용·해지 시 유의사항, 허위·과장광고 및 고가 요금제 피해, 보이스피싱 등 주요 통신·금융사기 사례와 대응법을 포함해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AI의 개념 이해부터 실생활 활용법, AI 관련 피해사례와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취약계층의 안전한 AI 활용을 돕는 내용도 포함된다.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영훈 강사가 개인 부문 방송통신위원장상을, 농협중앙회가 단체 부문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기법 소개와 교육 콘텐츠 공유도 함께 이뤄졌다.

방통위 는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농아인협회 등 19개 기관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정보 취약계층 을 위해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시행돼 온 이 교육 사업은 매년 수요 맞춤형으로 내용과 방식을 개선해왔다.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최근 단말기 무료, 지원금 부풀리기 등 통신서비스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통신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강화해 이들에 대한 보호가 한층 두텁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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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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