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3일(월)

배달공제보험 10만 명 이용…법인 상품도 확대

배달공제보험
배달공제보험 누적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국토교통부가 보험 상품 확대에 나섰다. (사진 출처 – Freefik)

배달공제보험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국토교통부가 배달 종사자를 위한 보험 상품 확대에 나섰다.

국토부는 11일, 배달서비스공제조합과 함께 대여 이륜차용 공제보험 2종을 오는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자가용 이륜차 배달 공제보험에 이은 두 번째 보험군 확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배달공제보험은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의 가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 보험은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하며, 월 단위 가입이 가능해 초기 부담을 줄이고 무사고 시 보험료를 인하하는 구조다.

1년 만에 누적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배달 종사자의 실질적인 보험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보험상품은 대여 이륜차 이용자를 위한 ‘대여 이륜차용 배달 공제보험’과 법인 소유 이륜차를 대상으로 한 ‘법인용 유상운송 공제보험’이다.

두 상품 모두 배달 현장에서 실제로 많이 활용되는 차량 유형을 반영해 구성됐다.

특히 법인용 공제보험은 평균 20% 할인된 보험료가 적용되며, 본인 명의가 아니더라도 무사고 경력이 인정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추후 본인 명의 이륜차로 전환할 경우 공제 보험료 할인 등급도 승계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구조는 배달 종사자의 장기적인 경력과 안전 운행 이력을 보호하면서도 유연한 보험 운영을 가능케 한다.

국토부와 공제조합은 이번 상품 외에도 다양한 할인 특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 재계약 시 1%, 안전교육 이수 시 최대 3%, 운행기록장치 장착 시 최대 3%, 전면 번호판 장착 1.5%, 친환경 차량 이용 시 1%, 제휴 신용카드 사용 시 월 1만 원 할인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추가 할인은 배달 종사자의 안전 운전 유도를 위한 실질적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제보험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전용 모바일 앱(‘배달서비스공제’)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검색 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1년간 10만 명이 넘는 배달 종사자가 유상운송용 공제보험을 이용하면서 공제조합이 배달 종사자와 국민의 실질적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유상운송 보험 가입 확대와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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