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8일(목)

배달의민족, 지구의날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캠페인 진행…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

우아한형제들
(사진출처-우아한형제들)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배달문화를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배민은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옵션을 선택하고 주문한 고객 중 3,000명을 추첨해 음식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일회용 수저, 포크 쉬어가기’ 버튼을 클릭한 뒤, 해당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일회용 식기를 받지 않도록 설정하고 음식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배민이 제공하는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도입돼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이 앱 내에서 주문 시 일회용 수저나 포크 등 식기류를 받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가정 내에서 재사용 가능한 식기를 이용하도록 유도해왔다.

실제로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동반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배민은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기능 고도화와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이번 ‘지구의 날’ 이벤트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용자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 스스로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배민은 과거에도 다회용 용기 실험 배달, 친환경 패키징 개발, 매장 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등을 통해 환경 분야에서의 기업 역할을 강화해왔다.

우아한형제들 김정은 그린경영팀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고객과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문화는 거창한 캠페인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자연스럽게 환경을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달 플랫폼의 친환경 활동은 단순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처럼 대규모 플랫폼이 환경 캠페인을 추진할 경우 그 파급력은 매우 크며, 실제 사용자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무심코 받던 수저와 포크를 생각해보게 됐다”, “배달음식을 먹을 때마다 식기가 쌓였는데, 이제는 꼭 안 받기 옵션을 누르게 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메시지를 넘어서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캠페인은 배민의 지속가능한 서비스 운영 철학을 반영한 사례로, 친환경 선택이 더 이상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참여’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아한형제들은 이러한 친환경 실천을 기반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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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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