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배민, 앱 전면 개편…가게 통합·음식배달 탭 일원화

배민
(사진 출처-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게 중복 노출을 없애고 음식배달 탭을 통합하는 대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을 추진한다.

31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고객 불편을 줄이고 앱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앱 개편 계획을 밝혔다.

특히 같은 가게가 여러 번 중복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해 고객이 배달 방식에 관계없이 한 화면에서 가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배민 앱에서는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등 배달 방식에 따라 동일한 가게가 여러 번 노출되는 탓에 고객의 혼란이 많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은 알뜰배달, 한집배달, 가게배달 등 다양한 배달 방식을 가게 상세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가게 정보 통합 개편은 3월 7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기존 가게배달 서비스는 유지되며, 업주는 한 번의 정보 관리로 리뷰, 메뉴 설정, 정산 등을 통합 운영할 수 있어 관리 효율이 높아진다.

배달 방식에 따라 나뉘어 있던 음식배달과 가게배달 탭 역시 음식배달 탭으로 통합된다.

가게 노출 순서는 주문 수, 재주문율, 배달 예상 시간 등을 고려해 정렬될 예정이다.

또한 업주들의 고정비 부담을 유발하던 울트라콜 서비스는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울트라콜은 정액제 요금을 지불하고 특정 지역에 가게 정보를 노출하는 서비스로,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서비스 종료로 소비자 불편과 업주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 방식 중심으로 복잡하게 구성된 배민 앱을 메뉴와 가게 중심으로 편리하게 개선해 고객경험을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해 이용자가 꾸준히 찾는 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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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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