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리얼 영어 도전, ‘샬라샬라’ 토요일로 편성 변경

예능 ‘샬라샬라 ’가 편성 시간을 변경하며 더욱 많은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3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되는 ‘샬라샬라’는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직접 영국으로 떠나 어학연수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프리토킹’이라는 목표 아래 52.8세 평균 나이의 다섯 배우가 케임브리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공항 도착부터 제작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동해야 하는 미션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이 시작됐다.
런던 지하철에서 길을 잃고 3시간 넘게 갇혀있던 이들은 시민들과의 소통 오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케임브리지로 향했다.
이들의 본격적인 영어 수업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첫날부터 공개 스피킹 테스트를 해야 했고, 교실에서는 원어민 선생님의 무차별적인 영어 질문이 이어졌다.
당황스러운 순간이 계속되며 배우들은 영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특히, 장혁과 신승환은 아내의 직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정주부(Housewife)’를 ‘가정부(Housekeeper)’로 잘못 표현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아이들이 부산에 있다”라고 말해야 했지만 엉뚱한 표현으로 인해 ‘기러기 아빠’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또한, 김광규는 콜라를 뜻하는 ‘Coke’의 발음을 반복적으로 실수하며 이웃들에게 난감한 상황을 연출했고, 장혁이 급히 수습에 나서면서 현장은 폭소로 가득 찼다.
오는 4회 방송에서는 배우들이 수업을 벗어나 직접 거리로 나서 실전 영어에 도전한다.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주제로 영국 시민들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하지만, 예상치 못한 언어 장벽에 또다시 부딪힌다.
김광규는 한 시민이 ‘삼성’이라고 말한 것을 ‘산삼’으로 착각하고, 성동일은 ‘오징어 게임’과 ‘살인의 추억’을 언급하는 시민에게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며 실망하는 등 현실 영어 회화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들의 진솔한 도전과 예측 불가한 실수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샬라샬라’는 오는 3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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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