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배우이자 무속인 이건주, 아버지와 10년 만의 재회 성사될까

이건주
(사진출처-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이자 무속인으로 살아가는 이건주 가 10년 만에 아버지와 다시 만날 가능성을 열며 깊은 회한과 상처를 드러냈다.

오는 3월 1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를 통해 국민 아역배우에서 현재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건주의 아버지와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건주는 어린 시절 시트콤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가정사만큼은 드라마 속 따뜻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티저 영상을 통해 그는 자신을 배우이자 무속인이라고 소개하며, 방송에서 가족사를 꺼내기까지 오랜 고민과 아픔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살 때 아버지가 자신을 두고 집을 나갔으며, 이후 고모들과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본 건 10년 전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주는 아버지에 대해 “무책임하고 비겁했다”고 표현하며, 과거 아버지로부터 협박과 금전적 요구까지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어린 시절 함께 목욕탕에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평범한 부자 관계의 추억이 전무하다는 그의 고백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함께 “한편으론 불쌍한 분 같다”며 복합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건주는 “아빠를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날지 화가 날지 모르겠다”며 아버지와의 재회가 어떤 감정으로 다가올지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편안해지고 싶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하며, 아버지가 진정으로 존경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 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는 이번에도 스타들의 숨겨진 가족사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건주의 아버지가 등장할지, 두 사람이 10년 만에 서로를 마주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시즌1에서도 최민수-강주은 부부와 캐나다 부모님, 졸혼 후 7년 만에 재회한 백일섭 부녀 등 화해와 눈물,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던 만큼, 시즌2 역시 깊은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이건주 외에도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아빠’로 출연했던 배우 박영규 역시 이들의 만남에 응원을 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단순한 가족 예능을 넘어, 실제 가족 관계의 회복과 치유를 담아내는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는 오는 3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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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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