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와 만나기로 했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집을 찾았고, 김새론이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보이지 않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새론은 2000년 7월생으로,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9살의 나이에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0년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에서 소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 사람들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드라마 마녀보감,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등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되며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녀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이후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음주운전 사건 이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을 종료한 후 별다른 공식적인 연예 활동 없이 지냈다.
최근까지도 특별한 근황이 전해지지 않던 중,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새론은 최근 SNS를 통해 생일을 맞은 故 문빈을 추모하는 글을 남기는 등 조용히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연예계 복귀에 대한 소식은 없었으며, 이번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녀의 심리 상태와 최근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김새론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며, 부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연예계는 그녀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새론의 빈소와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공식 입장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