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겨울 명소로 3만 명 유치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20회를 맞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포천시가 주최하고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개막 20일 만에 방문객 3만 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동장군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로 번지, 대형 이글루 체험, 동장군과 함께하는 윷놀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축제의 상징인 얼음 트리와 함께 눈썰매, 얼음낚시, 이글루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먹거리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접근성을 강화한 점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은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험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동장군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주도로 발전한 경기 북부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일 백영현 포천시장은 주말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 운영에 힘쓴 주민들을 격려하며 “이제 동장군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이자 경기 북부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동장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