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 29일부터 ‘벚꽃·철쭉’ 봄꽃 축제 개최

세종시에 위치한 사계절 수목원 베어트리파크가 오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다채로운 봄꽃과 즐길거리로 가득한 ‘봄꽃 축제’를 연다.
매해 봄이면 수만 송이 꽃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 축제는 올해도 매화, 벚꽃, 철쭉을 비롯해 직립도화, 목련, 서부 해당화, 명자, 등나무꽃까지 다양한 봄꽃이 정원을 가득 메우며 본격적인 개화의 절정을 예고하고 있다.
베어트리파크 봄꽃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넓은 잔디광장과 오색연못, 베어트리정원이다. 잔디광장에는 벚꽃과 함께 바로 옆 동물원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피크닉과 꽃놀이를 함께 즐기기 좋다.
특히 오색연못과 정원 주변을 감싸는 수양벚꽃은 시원한 폭포수와 어우러지며 사진 명소로도 주목 받고 있다.
철쭉이 피기 시작하는 4월 중순부터는 선홍빛 대왕 철쭉을 포함해 수만 그루의 철쭉이 개화하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분재원에서는 철쭉 분재와 등나무 분재 등 정제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축제 첫 주말인 3월 29일과 30일에는 방문객 전원에게 ‘새싹 머리핀’이 증정되며, 본격적인 개화 시기인 4월 5일부터는 ‘벚꽃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나무 씨앗심기 키트 무료 나눔’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축제 분위기를 더할 야외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4월 19일과 26일에는 잔디밭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올 겨울 태어난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진행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반달곰은 베어트리파크의 상징적인 동물로, 매년 출산 소식과 함께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봄꽃 절정 시기는 벚꽃과 수양벚꽃이 4월 10일, 철쭉은 4월 19일경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 방문 시 가장 화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봄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베어트리파크는 단순한 수목원 그 이상의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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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