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7일(수)

‘베테랑’ 이용규, 키움 플레잉코치 선임

키움 플레잉코치 이용규
키움 플레잉코치 이용규 (사진출처- 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외야수 이용규를 플레잉코치로 공식 선임했다.

키움 구단은 18일 “이용규 선수를 플레잉코치로 임명했다”며, “그의 성실함과 자기관리 능력,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있다.

통산 2,0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통산 2,132안타와 396도루를 기록한 KBO 대표 리드오프 출신이다.

특히 꾸준함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이용규는 1군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즌 개막부터 선수단과 함께하며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팀을 도와왔다.

훈련 중에는 직접 배팅볼을 던지며 후배들의 타격 연습을 지원하고, 고충을 들어주며 선수단 내에서 든든한 멘토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헌신적인 모습이 구단의 플레잉코치 임명 배경으로 작용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용규는 선수이자 코치로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특히 젊은 외야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 외적으로도 중요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플레잉코치는 경기 출전과 지도 역할을 병행하는 복합 직책으로, 지도력은 물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경기력도 함께 요구된다.

이용규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규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 내 젊은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선수로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으로서 후배 양성과 팀 분위기 조율, 그리고 필요할 경우 경기 투입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이용규의 선임은 키움 선수단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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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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