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일)

‘별들에게 물어봐’ 2%대 시청률로 종영… 기대 못 미친 성적

별들에게 물어봐 포스터
(사진출처-tvN 별들에게 물어봐)

tvN 주말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가 2%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기대를 모았던 우주 배경 로맨스라는 신선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난해한 전개와 부족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 최종회(16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6%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5회(1.8%)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최고 시청률(2회, 3.9%)을 넘지 못한 채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3회 이후부터는 줄곧 1~2%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종영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로, 우주 비행사 이브 킴(공효진)과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작비만 500억 원 이상 투입된 대작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박신우 PD가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공효진과 서숙향 작가가 ‘파스타’, ‘질투의 화신’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방영 초기부터 난해한 대사와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 전개로 혹평을 받았다. 이민호와 공효진의 케미도 기대만큼 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시청자들은 “독특한 설정은 좋았지만, 스토리가 따라주지 못했다”, “감정선이 엉성해서 몰입이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이브 킴이 우주에서 딸을 출산한 후 사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공룡 역시 다시 시력을 잃고 걷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으나, 끝까지 딸을 지키며 사랑을 전했다는 암시가 담겼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박진영·노정의 주연의 채널A ‘마녀’ 4회는 2.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회(1.7%)보다 1.2%포인트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엄지원·안재욱 주연의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8회에서 1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7회(16.3%) 대비 3.0%포인트 상승,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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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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