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공지호, 박형식의 든든한 오른팔…첫 정극도 완벽 소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천재 해커 명태금으로 활약 중인 공지호가 박형식의 강력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첫 정극 도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고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는 극 중 박형식(서동주 역)과 찰떡 같은 공조를 이루며 주말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공지호가 연기하는 명태금은 서동주의 그림자 같은 존재다.
단순한 해커를 넘어 중요한 정보망의 핵심 인물로, 드라마 내내 서동주의 작전을 돕는 역할을 맡아 결정적인 순간마다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반에는 염장선(허준호)의 2조 원대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해 판을 흔들었고, 이후에도 염장선의 차명 부동산 추적, 허일도(이해영)의 통화기록 복구 등 긴장감 넘치는 해킹 미션들을 완수해내며 극의 텐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염장선의 과거를 뒤흔들 단서인 ‘민들레’를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명태금이 복구한 ‘민들레’의 녹취록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 있었다.
바로 주인공 서동주가 허일도의 친자라는 반전이었다. 이는 극의 흐름을 완전히 뒤흔드는 키포인트로 작용하며, 명태금 캐릭터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재치 있고 똑부러지는 성격에 의리까지 갖춘 명태금은 극 속 인물들의 갈등과 해결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묵직한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 톤과 균형 잡힌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명태금이 곧 공지호’, ‘공지호의 발견’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익숙한 코미디 이미지에서 벗어나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공지호의 성장 가능성 또한 주목할 만하다.
‘보물섬’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공지호는 명태금이라는 역할에 완벽히 녹아들어 자연스러운 호흡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앞으로 명태금이 서동주와 어떤 새로운 작전을 펼치게 될지, 또 어떤 반전과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하는 가운데 공지호의 활약 역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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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