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보물섬’ 권수현, 박형식과 치열한 라이벌전 예고

배우 권수현
(사진출처-SBS ‘보물섬’)

배우 권수현 이 ‘보물섬’에서 박형식과 강렬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1일과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 2회에서 권수현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이자 서동주(박형식 분)의 오랜 라이벌 염희철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대산호텔 화장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동주에게 희철은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도발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나 오늘 너네 회장님 손주 사위 돼. 염희철 검사가 대산그룹 사위 되면 서동주라는 깡패 새끼가 대산 계열사 사장되는 건 좀 힘들지 않겠냐?”라며 노골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더군다나 그는 동주의 연인이었던 여은남(홍화연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더욱 깊어진 갈등을 예고했다.

희철은 또 다른 장면에서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염희철의 큰아버지 염장선(허준호 분)의 집에서 열린 와영재에서 동주와 다시 마주친 것. 그는 은남과 함께하면서도 동주의 시선을 의식하는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권수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냉철하면서도 야망 가득한 염희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동주를 깔보는 듯한 제스처와 비아냥거리는 말투, 그리고 은남을 향한 감정을 드러낼 때의 미묘한 눈빛까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권수현은 동주를 향한 라이벌 의식을 과시하면서도,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복잡한 감정을 지닌 인물로서 희철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동주와의 대립 구도는 물론, 은남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희철이 가진 진심과 속내를 교묘하게 숨기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보물섬’은 첫 방송부터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형식과 권수현이 펼치는 팽팽한 대립 구도는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연 희철이 동주를 얼마나 압박하며 그를 궁지로 몰아넣을지, 그리고 동주가 이에 맞서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박형식, 허준호, 홍화연, 권수현 등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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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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