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박형식 복수극 열풍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형식을 중심으로 한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보물섬’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2.3%, 수도권 12.3%를 기록하며 전 회차 대비 1.4%P 상승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1%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도 3.2%로 오르며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보물섬’은 8회 방송 중 6번이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며 금토 드라마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보물섬’의 인기 비결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선 차별화된 연출과 서사에 있다.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절대 악 염장선(허준호 분)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복수극의 정석을 따르면서도, 각 인물의 욕망과 이기심을 현실적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마무리는 ‘보물섬’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다.
매회 충격적인 엔딩과 반전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은 다음 회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작품에서 진창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또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화려한 영상미와 트렌디한 요소를 적절히 배치해 정통 복수극의 무거움을 덜어내며 신선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보물섬’의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형식은 복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서동주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허준호 역시 냉혈한 권력자로서 극한의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여기에 이시원, 조윤서, 이태환 등 주연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제 반환점을 돈 ‘보물섬’은 더욱 치열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기억을 되찾은 서동주는 염장선을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대산그룹의 후계 구도를 둘러싼 파워게임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서동주의 기억 속에서 점점 중요하게 떠오르는 ‘성현’이라는 인물의 정체도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 회도 놓칠 수 없다”, “박형식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했다”, “매회가 영화 같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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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