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신선식품 구매에 따른 리워드 제공 필요성 제기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의 확산이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보험사 가 신선식품 구매자에게 건강 지표 개선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보험연구원의 조재일, 김경선 연구위원은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의 확산과 보험회사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신선식품 플랫폼이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플랫폼 운영 지역에서는 걷기 시간이 평균 6.66% 증가했고, BMI가 0.22% 감소했으며 고혈압 유병률은 3.32% 하락했다. 정신 건강 개선 효과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보험사 가 신선식품 플랫폼과 연계해 건강 개선 정도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의 맞춤형 서비스 도입을 제안했다.
가입자가 건강한 식단 구매 내역을 보험사에 제출하고, 건강 지표가 개선되면 신선식품 포인트 형태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 행동 개선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하는 상품 개발 가능성도 제시했다.
보험사 가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입자의 건강 목표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가입자의 건강 개선과 플랫폼의 매출 증대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식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입자가 최적화된 식단을 실천하며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쿠팡, 컬리와 같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 보험사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전망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