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 1~4월 수입 SUV 판매 1위

볼보 자동차코리아의 콤팩트 SUV 모델 XC40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수입 프리미엄 콤팩트 SUV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총 890대로 BMW X1(886대), 미니 컨트리맨(604대), 렉서스 UX300h(333대), 아우디 Q3(320대) 등을 앞질렀다.
이는 볼보코리아 내 베스트셀링카인 XC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성과다.
XC40은 2017년 글로벌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모델이다.
2018년에는 볼보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2020년부터 4년 연속 유럽 동급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한정판 모델은 매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세이지 그린 에디션(25대)은 3분, 2024년 4월 다크 에디션(44대)은 4분, 2024년 10월 블랙 에디션은 7분 만에 전량이 판매됐다.
XC40의 인기 배경에는 프리미엄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with steer assist),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 제동(Cross Traffic Alert),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Rear Collision Warning) 기능을 탑재했다.
실내는 스웨덴 감성을 살린 고급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천연 나무 소재와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고, 공기 청정 시스템은 PM 2.5까지 걸러내는 효율을 보인다.
또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AI 음성 비서 NUGU가 결합된 티맵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 또한 인기를 뒷받침한다.
XC40 울트라 트림은 국내에서 5,460만 원에 판매되며, 이는 영국(약 8,361만 원)과 미국(약 7,111만 원)보다 각각 2,901만 원, 1,651만 원 저렴하다.
기본 5년/10만km 보증, 15년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5년 무상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도 포함돼 있다.
볼보코리아는 올해도 XC40을 필두로 프리미엄 SUV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성비와 안전, 디자인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XC40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