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국내여행 할인”…정부, 숙박 할인쿠폰 지원 시작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가 오는 2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봄맞이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지역 관광과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국내로 돌리고 여행 시기를 분산하기 위해 대규모 숙박 할인권을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여행을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숙박할인권은 올해 봄(3월), 여름(6월), 가을(10월) 세 차례에 걸쳐 총 100만장이 배포된다. 이번 1차 배포는 오는 2월 28일부터 시작되며, 30만장이 준비되어 있다.
할인권 발급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총 42개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발급된다.
1인당 1매씩만 발급 가능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배포가 종료된다.
할인권을 발급받은 이용자는 2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단, 이번 1차 할인권은 비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 제외) 숙박상품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숙박할인권은 숙박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을 예약할 경우 2만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3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할인 적용 대상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이나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숙박할인권을 활용하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 친구들끼리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명소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봄꽃이 만개하는 3월과 4월 초에 걸쳐 다양한 지역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할인 혜택을 이용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숙박할인권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박 이상(연박) 예약 시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 여행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의 숨은 명소와 특산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는 단순한 숙박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관광 산업이 주춤한 가운데, 정부가 나서서 국내여행 수요를 적극 유도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숙박 할인 혜택은 지역관광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소규모 숙박업소와 관광지들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지역 상권 역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숙박 할인권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플, 친구들과의 소규모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는 합리적인 여행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34)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물가와 경비가 부담스러웠다”며 “이번 숙박 할인권을 이용해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 박모씨(24)는 “친구들과 봄 방학을 맞아 국내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할인 혜택이 있어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체부는 이번 숙박 할인권 배포를 시작으로,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6월과 10월에도 숙박할인권이 추가로 배포될 예정이며, 계절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국내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숙박 할인권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 곳곳의 봄 풍경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봄, 숙박할인권을 활용해 전국의 숨은 명소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