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봄 기운 완연…9일부터 낮 기온 점차 상승, 꽃샘추위 물러간다

날씨
(사진출처-픽사베이)

9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 기온이 평년보다 2~5℃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낮에는 포근하지만 아침과 저녁은 다소 쌀쌀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는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자리 잡은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서쪽에서는 북서풍이, 동쪽에서는 북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부근에서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있다.

6일 오후부터는 한반도 상층에 영하 33℃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고기압대와 태백산맥 부근에서 기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7일부터 기온 차가 커지면서 새벽부터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대류성 강수가 발생할 전망이다.

대류성 강수는 지면이 급격히 가열되거나 성격이 다른 공기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강수 형태로, 주로 갑작스러운 소나기 형태로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과 동해안 일부 지역은 예상보다 강한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동해상에서 남동풍이, 서해상에서는 북풍이 불어 제주도와 전라권에서 대류성 강수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5~10mm, 전라권은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강수대는 경상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며,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이 되면 한반도가 고기압권에 완전히 들어서면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점차 상승해 낮 동안에는 따뜻한 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일 오후부터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일부터 11일, 그리고 13일에는 제주도 부근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국지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주는 평년보다 2~5℃ 높은 기온을 보이며 낮에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며, 아침과 저녁은 쌀쌀할 가능성이 높다. 일교차가 10℃ 내외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오르면서 꽃가루 농도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권장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부터 기온이 점차 상승하며 낮 동안에는 포근한 봄 기운이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교차가 크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완연한 봄 날씨가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꽃망울이 피어나고 있다.

본격적인 봄맞이에 나서도 좋은 시기가 오고 있지만, 여전히 기온 변동성이 큰 만큼 최신 기상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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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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