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식탁에 탱글한 활력 한 스푼,제철 주꾸미 요리로 봄 입맛 살리기 

입안 가득 퍼지는 탱글탱글한 식감,
한입 먹자마자 느껴지는 단맛과 쫄깃함.
‘봄 주꾸미’는 지금이 딱 제철이다.
주꾸미는 봄이 제철인 대표 해산물로,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특히 봄 주꾸미는 알이 꽉 차고 육질이 부드러워
볶음, 냉채, 숙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기 좋다.
기본이 되는 매콤한 주꾸미 볶음부터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냉채, 숙회, 달걀찜까지
식탁 위에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주꾸미 활용 요리 4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매콤 주꾸미 볶음

밥 한 그릇 뚝딱! 주꾸미 요리의 대표 주자
매콤한 양념과 주꾸미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누구나 좋아하는 봄철 대표 메뉴.

재료
손질된 주꾸미 300g
양배추, 양파, 대파, 당근 약간
고추장 1.5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맛술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참기름,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주꾸미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20초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장을 먼저 볶아 향을 낸다.
5. 채소와 주꾸미를 넣고 센 불에서 재빠르게 볶는다.
6. 참기름 한 방울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
TIP

쫄면사리, 우동사리를 넣어도 완벽!
주꾸미 볶음과, 흰 쌀밥은 환상적인 궁합이다
주꾸미 냉채

새콤달콤, 봄 입맛 깨워주는 상큼한 반찬
매콤함보다 산뜻함이 땡길 땐,
겨자 소스에 톡 쏘는 주꾸미 냉채도 제격이다.
간단 레시피

1. 주꾸미를 살짝 데친 후 식혀 준비한다.
2. 오이,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만들기.
* 소스 비율
겨자소스: 연겨자 1, 식초 2, 설탕 1, 간장 1, 참기름 0.5
4. 모든 재료를 버무려 접시에 담고, 깨소금으로 마무리!
TIP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 후 먹으면 더욱 상큼하다.
주꾸미 숙회

양념 없이, 그 자체의 식감과 단맛을
즐기고 싶다면 ‘숙회’가 정답이다.
간단 레시피
1. 주꾸미를 깨끗이 손질하고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다.
2. 차가운 물에 헹궈 탄력 있게 만든 후 접시에 담는다.
3. 초고추장, 와사비 간장, 참기름 소금장 중
취향에 맞는 소스와 함께 곁들인다.
TIP
데칠 때 소주 한 방울 넣으면 비린내 제거에 효과적!
주꾸미 달걀찜

부드러운 계란찜 안에 주꾸미를 송송 썰어 넣으면
전혀 새로운 식감의 찜 요리가 탄생한다.
간단 레시피

1. 계란 3개 + 물 1컵 + 소금 약간으로 계란물을 만든다.
2. 잘게 썬 주꾸미, 다진 쪽파, 당근을 넣어 섞는다.
3. 뚝배기에 부어, 중불로 10분 정도 익혀주면 완성!
TIP
계란찜에 치즈나 두부를 함께 넣으면
고소함까지 배가 된다.
제철 주꾸미는 지금 먹어야 가장 맛있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쫄깃함과 바다의 풍미,
한 번 맛보면 밥 한 그릇은
금세 사라지는 마성의 식재료다.
이번 주말엔 시장에서 신선한 봄 주꾸미를 데려와
식탁 위에서 봄을 제대로 느껴보는 건 어떨까?
에디터 전수인
su2nee@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