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고소하게 한입, 속까지 따뜻해지는 게살수프 레시피

바람이 부는 날이면 괜스레 따뜻한 국물이 당긴다.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수프 한 스푼이면
속이 든든해지는 것만 같다.
오늘은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간단하지만 풍미 가득한 ‘게살수프’를 소개한다.
크래미(게맛살)와 달걀, 간단한 채소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뚝딱 만들 수 있다.
속을 부드럽게 감싸는 따뜻한 위로,
지금부터 게살수프 한 그릇 만들어보자
게살수프 레시피
재료 (2인분 기준)

크래미(게맛살) 3~4줄
달걀 1개
양파 1/4개
대파 조금
물 500ml
치킨스톡 또는 다시다 1작은술
감자전분 1큰술 + 물 2큰술 (전분물)
소금,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선택)
만드는 방법

1. 재료 손질
양파와 대파는 잘게 다지고,
크래미는 결대로 찢어 준비한다.
달걀은 잘 풀어둔다.
2. 국물 끓이기
냄비에 물을 붓고 양파, 대파, 치킨스톡을 넣고 끓인다.
3. 게살과 달걀 넣기
국물이 끓으면 크래미를 넣고 1~2분 끓인 뒤,
약불로 줄이고 달걀을 원을 그리듯 천천히 붓는다.
이때, 달걀이 몽글하게 익도록 저어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4. 전분물로 농도 맞추기
전분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원하는 농도로 맞춘다.
5. 간하고 마무리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 뒤
기호에 따라 참기름 한 방울을 넣어 마무리한다.
응용 레시피: 게살수프 리조또

수프가 남았다면, 밥 한 공기만 더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리조또로도 변신 가능하다
재료
남은 게살수프
밥 1공기
버터 1/2스푼
파마산 치즈 가루 (선택)
파슬리 약간
만드는 방법
1.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밥을 넣어 살짝 볶는다.
2. 게살수프를 부어 밥과 고루 섞으며 끓인다.
3.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리 한 후
치즈 가루와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한다.
TIP
크림 없이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살짝 추가해도 잘 어울린다.
게살수프, 이렇게 즐기자

따뜻한 빵과 함께
수프 한 그릇과 바게트 한 조각이면
든든한 홈 브런치 완성!
밥 말아서 한 끼로
게살수프에 밥을 살짝 말아먹으면
속 편한 아침 또는 가벼운 저녁 식사로도 제격.
냉장고 속 채소 추가하기
당근, 버섯, 애호박 등 잘게 다져 넣으면
영양도 맛도 풍성한 수프가 완성된다.

사르르 녹는 따스한 맛,
어렵게 느껴졌던 수프도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게살수프는 그중에서도
간단하지만 맛은 절대 심심하지 않은 따뜻한 메뉴다.
찬바람 부는 날, 따뜻한 한 그릇이 필요하다면
게살수프로 속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게살수프가 남았다면 리조또까지 만들어보자.
더 맛있는 마법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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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
su2nee@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