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6일(수)

부산시 네이버클라우드, AI 행정 협력 MOU 체결

부산시 네이버클라우드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9일 관계자들이 ‘부산형 지능행정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출처-부산시 제공)

부산시 가 네이버클라우드 와 손잡고 공공 행정 분야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부산시 는 8일 네이버클라우드(주)와 ‘부산형 지능행정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 행정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 기반으로 AI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정책 분야별 성공 사례를 만들어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지원과 문제 해결,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부터 내부 행정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 업무 및 상담 민원은 자동화해 공무원이 핵심 정책 기획과 집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행정자료를 통합해 정책 환경을 분석·진단·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부산시는 또 AI 행정서비스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공무원 대상 교육도 병행한다.

실무 맞춤형 교육 과정을 초급부터 중급까지 단계별로 구성해 운영하며, 희망자 중심의 AI 학습 모임과 내부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 효율화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더 빠르고 정교한 정책 대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의 정책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스마트한 도시 행정 구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편 부산시는 광역시 최초로 ‘공무원 생성형 AI 활용 윤리지침’을 제정하고, 공정성, 신뢰성, 책임성, 보안성 등의 기준을 제시해 공공 AI 활용의 가이드라인도 마련한 상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수준을 넘어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지능형 행정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연계한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이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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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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