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부산시 친환경 · 바이오 기업 유치 확대

부산시 친환경
(왼쪽에서 2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이 투자양해각서를 15일 비엠티 등 3개 기업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출처-부산시 제공)

부산시 가 친환경 및 바이오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며 신성장 산업 중심지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4개 기업과 총 52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이번 투자로 20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비엠티 △드라이브포스 △심플플래닛 △파이어볼 등이다.

이들은 친환경 선박 부품, 선박 시스템, 바이오 푸드테크, 차량용 세정제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업체들로, 각각 부산에 본사나 생산시설을 구축하거나 확장할 계획이다.

피팅·밸브 제조기업 비엠티는 이미 2023년 경남 양산에서 부산시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확대 수요에 맞춰 부산시 기장군에 약 2만963㎡ 부지에 182억원을 투입해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시스템 전문기업 드라이브포스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에 163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드라이브포스는 선박 자동화 시스템과 전기 추진 기술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은 이번 투자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100억원을 투입해 생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공급망 확장, 인재 확보 측면에서 부산의 경쟁력이 높은 점이 본사 이전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차량용 세정제 제조기업 파이어볼은 경남 양산에서 부산 기장군 오리산단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하고 75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수도권 R&D 기업의 본사 이전, 부산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 확대, 이전 기업의 재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 유치를 실현하게 됐다.

이는 부산시의 미래 첨단 산업 중심지 전략과 맞물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 다양한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부산에 투자한 기업이 해당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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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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