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탄성소재연구소로 신소재 산업 육성

부산시 가 첨단 신소재산업의 중심이 될 ‘탄성소재연구소’ 착공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9일 사상구 산업혁신구역 내에 조성되는 탄성소재연구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탄성소재연구소는 전국 최초로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된 사상구 옛 삼락중학교 부지 2817㎡에 들어서며, 총 연면적은 3745.71㎡에 달한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연구동과 장비동 2개 동으로 구성된다.
내부에는 연구실, 회의실, 교육실, 장비분석실, 기업 입주공간 등 신소재 연구개발에 필요한 첨단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탄성소재는 진동과 소음을 흡수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방진·씰링 소재로 활용된다.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와 스마트기기 산업이 확대되며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탄성소재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시교육청, 국토교통부, LH, 사상구 등과 장기간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사상 공업지역활성화 시범사업 중 일부 구역을 분리해 탄성소재연구소 부지로 지정했고, 2023년 1월 산업혁신구역으로 최종 지정받은 뒤 필지 분할 및 계약을 마무리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연구소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첨단 신소재 전문기관으로 기능하면서 지역 산업의 고도화 및 기업지원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탄성소재연구소를 첨단 신소재산업의 핵심 연구 개발·수행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역량 있는 연구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