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7일(화)

부산아이파크, 천안 잡고 홈 첫 승리 사냥 나선다

부산아이파크
(사진출처-부산아이파크 제)

부산아이파크가 다가오는 16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를 맞아 홈 팬들에게 시즌 첫 홈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은 이번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초반 홈 2연전에서 다소 아쉬운 1무 1패의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전남 원정경기에서 거둔 값진 승리 덕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지난 라운드 경기는 부산에게 큰 힘이 됐다.

부산은 원정 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격 전개로 인상적인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팀의 공격 라인을 책임진 페신과 빌레로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페신은 상대 수비와의 경합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 선제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빌레로는 박창우의 크로스를 예술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으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중원에서는 외국인 미드필더 사비에르가 뛰어난 활동량과 창의적인 패스를 뿌리며 팀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수비에서도 박창우가 안정적인 크로스와 수비력을 선보이며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페신, 빌레로와 함께 박창우까지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은 시즌 개막 후 홈 2연전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로 인해 이번 천안과의 경기는 선수단에게도 부담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원정에서 얻은 좋은 기세를 홈으로 이어가 팬들에게 이번엔 반드시 승리를 안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러한 의지를 나타내듯 부산의 조성환 감독은 홈경기를 앞두고 강력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부천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원정에서 거둔 시즌 첫 승, 승점 3점과 함께 세 경기에서 1실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많은 득점을 만들고, 팬 여러분들께 행복을 드리기 위해 공격 부분도 발전된 모습을 다가오는 천안전 홈 경기에서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팀 천안은 부산에게는 편한 상대였다. 지금까지 총 여섯 차례 맞붙어 부산이 4승 1무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천안은 젊은 선수들의 기동력을 앞세워 시즌 초반 돌풍을 예고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기도 하다.

부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상대전적의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초반 상승세를 확실히 굳히려는 목표다.

이번 홈경기를 맞아 부산 구단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준비했다.

팬들이 더욱 편리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티켓링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 서비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게 하는 등 편의를 높였다.

부산아이파크가 홈 팬들에게 시즌 첫 홈승을 선물하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이번 천안전 승리가 단순한 1승을 넘어 부산의 시즌 전체에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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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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