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6일(토)

부산중기청, 외국인 유학생 인턴 추진

부산중기청 외국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건물 (사진 출처-부산중기청 제공)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취업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전국 지방중기청 최초로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부산중기청 은 15일 한국남부발전, 부산광역시글로벌도시재단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형 중소기업 인턴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중기청과 한국남부발전은 공동으로 사업을 주관하고, 외국인 지원 전문 기관인 부산광역시글로벌도시재단이 실무를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 지역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3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매칭한 뒤 오는 7~8월 중 한 달간 인턴십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참여 유학생에게는 실무 경험 제공과 함께, 사전 교육으로 비즈니스 한국어 강의와 한국 기업문화 이해 과정이 마련된다.

재단 산하 ‘한글학당’을 활용한 교육은 기업 현장 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인턴십 종료 후에는 성과 발표회와 수료식이 예정돼 있어, 유학생과 기업 모두 실질적인 결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참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턴십 수당은 장학금 형태로 유학생에게 지급되고, 기업에 배정된 현장 멘토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멘토 수당이 제공된다.

유학생에게는 단체보험과 안전용품도 지원돼 근무 중 안전도 함께 고려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중기청 또는 글로벌도시재단 홈페이지에 공고된 신청서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외국인 유학생과의 매칭 후 개별 면담을 거쳐 최종 인턴십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강기성 부산중기청 청장은 “부산지역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 지역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에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인력난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유학생 유치로 이어져 지역 사회와 대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