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1일(토)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 8일 개막…국제학술대회 동시 개최

지난해 BEDX 모습.
(사진출처-부산시 치과의사회 제공)

부산시는 지난 7일, 오늘(8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이하 비덱스, BDEX)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덱스는 디지털 치의학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와, 글로벌 치과 전문가들이 최신 진료기술과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치의학 행사다.

올해 비덱스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에는 치과 관련 기업 88개사가 310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첨단 디지털 진료장비와 진료 시스템, 진료 보조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업체들은 전시와 함께 각종 할인 프로모션과 현장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

특히 부산시는 지역 영세 치과기자재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케팅과 홍보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소규모 사업자들의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치의학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국제학술대회에는 몽골, 대만, 일본, 미국 등 7개국에서 50여명의 치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총 19개 주제에 대한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치의학 기술 동향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 필수 의료윤리 및 글로벌 치과 진료 표준화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행사 첫날, 부산시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부산 유치 당위성에 대한 논의와 여론 결집을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이미 치과기자재 산업이 발달해 있고, 국내외 치과 의료진이 주목하는 의료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또한 “비덱스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 치의학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향후 비덱스를 지역 대표 치의학 전시·학술 행사로 지속 육성 할 예정이다.

이어 디지털 치과기술과 부산 의료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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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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