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2일(수)

부산 미식 담은 “2025 부산의 맛” 가이드북 공개

'2025 부산의 맛' 가이드 북 표지.
‘2025 부산의 맛’ 가이드 북 표지. (사진출처-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대표 맛집과 향토음식을 총망라한 “2025 부산의 맛”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부산 미식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가이드북은 국내외 관광객 모두를 위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한·영·중·일 총 4개 국어로 번역돼 글로벌 접근성까지 높였다.

가이드북은 부산 전역에서 엄선한 맛집 150곳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식당 정보 제공을 넘어서, 지역 셰프들의 인터뷰와 부산 미식의 역사, 먹자골목 탐방, 음식에 얽힌 문화적 이야기 등이 함께 담겨 있어 부산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밀면·동래파전·흑염소불고기·재첩국 등 부산의 대표 향토음식 13종의 유래와 특성을 소개하고 관련 맛집 정보도 함께 실어 독자들이 실제로 찾아가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산 지역 특산물인 명지 대파, 대저 짭짤이 토마토, 영도 조내기고구마를 활용한 부산음식(B-FOOD) 레시피도 수록됐다.

이는 단순한 먹거리 소개를 넘어, 부산의 식재료와 그에 담긴 지역성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부산시는 이 레시피를 통해 부산의 미식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으며, 향후 외식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이드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2025 부산의 맛 가이드북은 부산관광포털 누리집에서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실물 책자는 가이드북에 수록된 맛집들과 부산의 관광안내소, 주한 영사관, 부산관광공사, 각 구·군 외식 관련 부서 등에 비치 된다.

특히 실물 책자는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들고 맛집을 탐방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로서 활용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북은 부산이 가진 고유한 미식문화 자산을 한눈에 정리한 결과물로,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풍미와 따뜻한 환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미식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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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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