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차장서 택시-승용차 충돌…1명 사망·4명 부상

부산 의 한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사고는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택시가 앞서가던 승용차와 주차장 경계석을 연이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6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경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의 주차장에서 택시 한 대가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하지만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택시는 충돌 후에도 멈추지 않고 수십 미터를 더 전진해 주차장 경계석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인해 택시기사 A(6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부상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연이어 충돌한 정황이 포착돼 차량 결함 가능성이나 운전자의 급격한 건강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차량의 안전 장치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택시와 같은 영업용 차량의 경우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돌발적인 건강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차장과 도로에서의 교통안전 강화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동시에,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주차장 내에서 차량이 급가속하거나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주차장 내 교통안전 시설을 강화하고, 차량의 안전 기능을 점검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같은 돌발적인 차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건강 상태 점검과 차량 안전 기능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들은 운행 전 반드시 차량 점검을 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경찰은 택시의 차량 결함 여부, 운전자의 건강 상태, 사고 당시의 도로 및 교통 상황 등을 면밀히 조사 중이며, 추가적인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습관과 차량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