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부여 국가유산 야행, 4월 더 풍성하게 돌아온다

지난해 국가유산 야행 모습
(사진출처-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지난해 초대박을 터뜨린 ‘부여 문화유산 야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부여 국가유산 야행’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부여군은 7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4월 개최를 앞두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앞서 6일 ‘2025 부여 국가유산 야행’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홍은아 부군수와 각 실·과장 등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식, 홍보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방문객 편의와 관람 동선을 개선하고, 야행의 상징성과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

부여군은 이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보다 더 완성도 높은 행사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부여 국가유산 야행’은 부여의 대표적인 국가유산과 인근 문화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여군의 대표 야간 축제다.

지난 2016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명실상부 전국적인 문화유산 야행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이를 기념해 부여군은 야행 개막행사에 ‘10’과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부여군민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10살 어린이, 결혼 10주년 부부, 10년 차 직장인 등 ‘10’이라는 숫자에 얽힌 사연이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며, 백제역사문화연구원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올해 ‘부여 국가유산 야행’은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야간 개방과 문화 체험, 역사 해설 투어, 전시·공연·먹거리 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역사와 문화, 야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전망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여의 국가유산과 밤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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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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