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부천FC, 수원삼성과 격돌… 선두 탈환 노린다

부천FC 바사니.
부천FC 바사니. (사진출처- 부천FC1995 제공)

부천FC 1995가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부천은 수원삼성과 맞붙어 선두 도약을 노린다.

현재 부천은 6경기에서 4승 2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바사니와 갈레고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 FC전에서 각각 골맛을 본 데 이어 다시 한번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것이다.

부천의 상승세는 신예들의 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유소년팀 출신 미드필더 성신이 김포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팀 내 다양한 자원들이 골고루 활약하면서 부천은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수원삼성을 꺾으면 선두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수원은 전통 강호답게 강한 저항을 예고하고 있지만, 부천은 지난해 수원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갈레고와 바사니의 활약이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영민 감독은 김포전 이후 “외부에서는 두 선수를 비슷한 유형으로 보기도 하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고 경쟁하기도 하는 조합”이라고 평가하며, 두 선수의 시너지가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당일은 많은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천은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부천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달군 팬들의 열기는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갈레고 역시 “최근 계속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기 때문에 승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며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권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올 시즌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자기 편으로 가져올 수 있다.

홈 팬들의 열띤 응원과 함께 부천이 수원을 꺾고 선두 싸움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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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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