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유소년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실력보다 중요한 건 인성”

부천FC1995 가 구단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부천원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협력해 지난 6월 16일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대상은 U12, U15, U18로 구성된 유소년 세 연령대이며, 각 연령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실제 발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상황별 대처 방법과 집단 내 역할의 중요성, 피해자와 가해자의 심리 상태에 대한 이해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 상황을 되짚어보며, 스포츠 집단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은연중의 언어폭력이나 따돌림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뒀다.
부천 김성남 단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단이 축구선수 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이번 교육이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부천원미경찰서도 계속해서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부천 유소년 시스템은 단순히 기술 향상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람다운 선수’를 기르기 위한 교육 철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육도 그 일환으로, 인성은 물론 팀워크, 책임감,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지도 방침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부천FC1995는 앞으로도 유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진로교육, 사회공헌활동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구단 전체가 유소년 육성에 있어 ‘실력과 인성의 균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나갈 예정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