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2화, 동시 시청 23만 돌파

유튜브 야구 예능의 새로운 돌풍 ‘불꽃야구’가 2화만에 동시 시청자 23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StudioC1이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12일 오후 8시 공개된 2화에서 포지션별 트라이아웃을 중심으로 서류 합격자 90명의 기술을 평가하며 1화보다 10만 명 이상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첫날 평가 항목은 △50m 달리기 △외야 수비 △내야 수비였다. 한선태는 6.68초의 단거리 기록으로 “3년 내내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강동우는 정확한 송구로 김성근 감독의 “기본기 확보”라는 짧고 강한 인정을 이끌어냈다.
내야 평가에서는 초반 실수로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두산 출신 김재호가 0.9초 송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심사위원단은 “몸 잘 만들었다”, “루틴이 완성됐다”고 평가했고, 화성 코리요 박찬형은 안정적 수비로 “포지션 경쟁 가능” 판정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포수와 투수진 집중 테스트가 이뤄졌다.
동아대 포수 김민범은 1.88초의 팝타임으로 “어깨 회전 각도가 좋다”는 호평을 받았고, 투수진에서는 LG 비선출 출신 한선태가 143km/h를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어 청운대 박준영(145km/h), 화성 코리요 김경묵(149.2km/h)이 잇따라 빠른 공을 던지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경묵은 입스를 극복하고 첫 공식 무대에서 최고 구속을 기록하며 관중을 술렁이게 했다. 김성근 감독은 “제구 안정까지 확인되면 즉시전력”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반응도 뜨거웠다. 79분 만에 동시 시청자 20만을 넘겼고, 실시간 채팅창에는 “김재호 클래스 증명”, “속도 도파민 터졌다”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StudioC1은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22분으로 일반 예능보다 1.5배 길다”고 설명했다. 1화는 공개 일주일 만에 300만 조회를 기록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19일 공개될 3화에서는 최종 선발된 25명의 선수가 발표된다.
제작진은 “창단식 이후 자체 평가전 두 경기, 독립구단과 교류전 한 경기를 편성했다. 첫 경기는 26일 업로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수단 체계는 감독, 단장, 투수코치, 야수코치, 트레이너로 구성되며, 시청자 투표로 선정할 ‘팬 수상’ 제도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팬덤형 야구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2화 노출 광고 단가는 일반 예능 대비 1.8배 수준으로, 스폰서십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플랫폼 분석업체 라이쿼드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의 광고 가치가 높은 점은 시청자 충성도와 체류 시간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