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불후의 명곡’, 故 송대관 추모 영상 방영…트로트 전설 기린다

송대관
(사진출처-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KBS2 ‘불후의 명곡’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을 추모한다.

7일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오는 8일 방송에서 故 송대관의 추모 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2025 신년기획 4탄: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특집으로 꾸며지며, 심수봉과 송가인을 비롯해 안성훈, 전유진, 황민호, 이수연, 나태주, 두자매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특히 故 송대관은 과거 ‘불후의 명곡’에 트로트 전설로 출연하며 후배 가수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그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고, 그가 남긴 유산을 기리는 헌정 영상을 준비해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이다.

故 송대관은 7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진행될 예정이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故 송대관은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데뷔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 트로트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던 그는 세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남기며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수십 년 간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지켰고, 남다른 유쾌함과 호탕한 성격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대표곡 ‘해뜰날’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상징하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를 줬다.

가수 생활 내내 한결같은 모습으로 무대를 지켰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음악을 사랑한 진정한 아티스트였다.

故 송대관이 남긴 음악과 그의 유산을 기리며,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준비한 추모 영상은 8일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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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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