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빌보드 핫 100 5위 역주행…‘아파트’ 열풍 다시 시작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역주행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핫100 차트 톱5에 이름을 올린 로제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1월 11일 자)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 대비 29계단 상승해 5위에 안착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8위로 핫100에 진입한 뒤 꾸준히 차트에 머물며 11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연말과 연초에 캐럴 중심의 홀리데이 시즌이 끝나면서 큰 폭의 역주행에 성공, K-팝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전주보다 26 계단 상승한 2위에 오르며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곡은 지난해 10월 발매 당시 영국 차트에서 4위로 데뷔했고 일주일 만에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다 잠시 순위가 하락했지만, 다시 역주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아파트는 한국 전통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곡으로 반복되는 “아파트 아파트”라는 가사가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브루노마스 특유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로제의 독보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해 10월 18일 발매된 이 곡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음악 시장은 물론,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꾸준히 머물며 장기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성과는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유례없는 기록으로, 로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브루노마스와의 협업은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아파트의 성공은 단순히 차트 성적을 넘어 K-팝과 글로벌 팝 시장 간의 협업이 낳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로제는 “제가 원하던 음악 작업에 몰두하며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고 이 여정 전체가 전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친구들이 덕분에 축복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과 음악 평론가들은 아파트의 흥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로제는 이번 곡을 통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으며, 그녀의 다음 행보에도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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