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9일(토)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역주행…최장 기록 눈앞

로제.
로제. (사진출처- CJ ENM 제공)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빌보드 차트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8일 미국 빌보드가 예고한 최신 메인 송 차트 ‘핫100’(4월 12일 자)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는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이전 차트에서도 14위에서 10위로 급상승하며 다시금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더욱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아파트’가 24주 연속으로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로제는 또 다른 K팝 여성 가수 신기록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아파트’는 이미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핫100’ 톱10 데뷔(8위)와 최고 순위(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재 흐름을 고려하면, ‘핫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까지 충분히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해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로, 이들의 히트곡 ‘큐피드’가 25주 연속 차트인하며 K팝 걸그룹 최초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큐피드’는 차트에 머무는 동안 최고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로제의 ‘아파트’는 톱10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록 경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번 차트에서도 톱10 내에 안착한 만큼, 다음 주에는 타이 기록 달성, 이후에는 단독 최장 기록까지 노려볼 수 있다.

‘아파트’는 발매 이후 빠르게 글로벌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시즌과 3월 29일 차트(14위)를 제외하고는 줄곧 핫100 차트에서 톱10 안에 머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차트에서도 역주행으로 다시 톱10에 올라선 것은 로제의 글로벌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Excl. US) 차트에서도 각각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차트에서도 롱런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로제 개인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글로벌 팬들의 지속적인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높은 순위 유지의 비결로 분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

‘아파트’가 다음 주에도 핫100 차트인에 성공하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와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되며, 그 다음 주까지 차트인을 유지한다면 단독 최장 기록을 공식적으로 경신하게 된다.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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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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