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여성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라 불리는 곳으로, K팝 가수 중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 최초로 이곳에서 공연을 연 바 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8월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5 월드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투어는 7월 56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시작 된다.
이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7월 12일) △시카고 솔저 필드(7월 18일)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7월 22일) △뉴욕 시티 필드(7월 26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8월 2일) △밀라노 이포드로모 스나이 라 마우라(8월 6일)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경기장(8월 9일) △도쿄(2026년 1월 16~18일) 돔까지 이어진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약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거쳐 간 무대다.
과거 비틀스,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비욘세, 에미넴, 에드 시런, 테일러 스위프트 등 글로벌 스타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8차례 공연을 진행하며 마이클 잭슨이 세운 7차례 공연 기록을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지난 ‘BORN PINK’ 월드투어를 통해 1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투어 역시 ‘BORN PINK’에 버금가는 대규모 공연을 준비 중”이라며 “최상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블랙핑크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로 빌보드 핫 100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지수는 지난 14일 첫 미니앨범 ‘아모르타주’를 발매했다.
리사는 오는 28일 첫 정규 앨범 ‘얼터 에고’를 선보이며, 제니는 내달 7일 첫 정규 앨범 ‘루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각 멤버들의 솔로 활동 이후 다시 한자리에 모여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블랙핑크는 여전히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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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