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3일(수)

비만 치료제 개발…팜젠사이언스·이뮤노포지 기술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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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팜젠사이언스 제공)

팜젠사이언스 (대표 박희덕, 김혜연)는 이뮤노포지 (대표 안성민, 장기호)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팜젠사이언스는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 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Elastin-Like Polypeptide) 플랫폼 기술과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투과할 수 있는 BBB 링커기술을 활용해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은 온도 민감성과 자가 조립 특성을 지닌 기술로,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을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방출할 수 있도록 한다.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물로,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존 GLP-1 유사체는 효과 지속 시간이 짧아 1일 1회 또는 주 1회 주사 제형으로 개발돼왔다.

2024년 국내 허가를 받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 역시 주 1회 제형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팜젠사이언스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이뮤노포지와 협력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월 1회 치료로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복약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뮤노포지의 BBB투과 가능한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는 비만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향후 국내 및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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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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