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하우스, 소상공인 이용 70% 기록

온라인 디자인 인쇄 플랫폼 ‘비즈하우스’ 가 누적 주문 400만 건을 돌파하며 급성장 중이다.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대표 강창석)가 운영하는 비즈하우스는 5일, 자사 누적 주문 수가 4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70%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 구성돼, 실사용 기반의 높은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비즈하우스는 디자인 전문가 없이도 홍보물이나 인쇄물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인쇄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65만 개의 이미지, 37만 개의 일러스트, 24만 개의 템플릿, 3300종의 폰트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명함·전단·스티커·배너·청첩장·굿즈·카페용품 등 다양한 인쇄 상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비즈하우스는 단순 인쇄 서비스를 넘어, 최근 5년간 라인업 확대와 사용자 편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3D 목업 제공과 같은 시각적 보완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이 결과, 월간 활성 이용자는 2020년 6만 명에서 2024년 15만 명으로 약 2.5배 증가했고, 월 평균 주문 건수도 같은 기간 2만 건에서 8만 건으로 4배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카페·식당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커머스 19%, 교육 서비스 15% 순이었다.
이외에도 뷰티, 병원, 스포츠 분야 이용자 비중도 10%를 넘겼다.
비즈하우스는 실제 창업자와 소규모 사업자들이 광고·홍보물을 스스로 제작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AI 기능을 도입하면서 신규 가입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한 ‘AI 서비스’는 로고 만들기, 일러스트 제작, 캐리커처 기능 등을 포함하며, 특히 ‘AI 로고 만들기’는 매주 5만 건 이상의 제작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 브랜드 로고를 자동 생성할 수 있어 디자인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BI·CI 제작이 가능하다.
제작된 로고는 비즈하우스 내 다양한 인쇄물 제작 과정에 바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는 “디자인은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사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디자인과 홍보·마케팅 관련 어려움을 비즈하우스에서 효과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리디는 ‘모두가 쉽게 디자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비즈하우스 외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미리캔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2024년 기준 780억 원의 매출과 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 전략도 본격 추진 중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