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4일(수)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하며 12만 육박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 출처-Freefik)

비트코인 이 11만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의 재정 적자 우려와 함께 가상자산 규제 제도화에 대한 기대가 상승세를 이끄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시황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7% 오른 11만10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의 고점이었던 10만9300달러대를 넘어선 수치로, 전날 이미 최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1만9900달러까지 상승하며 12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이는 4월 초 기록한 저점인 7만4000달러대 대비 약 50% 이상 급등한 수준으로, 한달 반 만에 급격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3.89% 상승한 263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솔라나는 3.69% 오른 178.16달러, 리플은 0.79% 오른 2.41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법(GENIUS Act)’도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발행 요건 강화, 담보 기준 명확화, 자금세탁 방지 의무 부과 등 규제 기반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편입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로,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법 통과는 가상자산 산업에 제도적 신뢰를 더하며, 주요 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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