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1일(화)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반등

비트코인
(사진 출처-Freefik)

비트코인(BTC)은 미국의 물가지표 호조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한국시간 21일 새벽)을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업비트 원화 마켓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58% 상승한 1억6169만원(10만829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김치 프리미엄은 3.17%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85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0만2000달러 지지선 하락 시에는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었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글로벌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가지표 개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18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일부 주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이 발의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동시에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시장의 거품 가능성에 주목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온체인 데이터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과열 국면을 지나 안정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진단하면서도,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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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