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4533만 원대 횡보…저항선 돌파 여부 주목

비트코인 가격이 1억 4533만 원대에서 횡보하며 시장의 관심이 저항선 돌파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회복하려면 현재 저항선 위에서 반등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5% 하락한 1BTC당 1억 4533 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1ETH당 2.30% 오른 405만 4000원, 엑스알피(옛 리플)는 1XRP당 1.15% 상승한 3687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1.24%), 도지코인(1.82%), 에이다(1.73%)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솔라나는 1SOL당 0.98% 하락한 29만 2500원,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13%), 트론(-0.28%)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꼽히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1월 CPI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가상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7600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청산되며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저항선 부근에 있으며, 이 선을 돌파해야 강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선은 9만7530달러(약 1억4120만 원) 수준”이라며 “이 지점을 지지선으로 바꿀 경우 상승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 렉트 캐피탈도 “비트코인이 강세를 회복하려면 9만7700달러(약 1억4145만 원)를 돌파해야 한다”며, “만약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저항선 근처에서 횡보 중이며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지표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주목하며 시장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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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