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오늘 미니 1집 발매…더로즈·선우정아 지원사격 눈길

가수 대성이 약 2년의 준비 끝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대성은 4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디스 웨이브(D’s WAVE)’를 발매하며 음악 팬들과 만난다.
그룹 빅뱅의 멤버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대성이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만으로 새로운 음악적 세계를 펼쳐낸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디스 웨이브’는 이름 그대로 대성만의 음악 파동(Wave)을 담아낸 앨범이다.
록을 기반으로 한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감성적이고도 소울풀한 무드를 자아내며, 대성 특유의 보이스 컬러와 음악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타이틀곡 ‘유니버스(Universe)’는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꿈꾸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솔로 도전 그 이상이다.
대성은 앨범 전체에 걸쳐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D’s WAVE’에는 타이틀곡 ‘유니버스’를 포함해 ‘뷰티풀 라이프’, ‘그 시절의 우리’, ‘라스트 걸’, ‘점프’, ‘플라이 어웨이’, ‘울프’, ‘엄브렐라’ 등 총 8곡이 수록되며, 이 곡들은 장르적 다양성과 함께 대성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협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밴드 더로즈가 참여한 ‘그 시절의 우리’는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에 대성의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져 아련한 분위기를 극대화했고,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한요한은 ‘라스트 걸’에 지원사격하며 묵직한 사운드에 힘을 실었다.
또, ‘빛’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프로듀서 올다우(AllDayWu)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플라이 어웨이’는 대성 특유의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를 이뤘다.
가장 눈길을 끄는 협업 중 하나는 ‘울프’다.
독보적인 감성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선우정아가 작업한 이 곡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대성의 새로운 보컬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트랙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우즈(WOODZ), 최예나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다수 탄생시킨 프로듀서 네이슨(NATHAN)이 참여한 ‘엄브렐라’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대성의 전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대성은 이번 앨범에서 ‘보컬리스트 그 이상’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자신만의 목소리로 모든 트랙을 채우는 한편, 직접 쓴 가사들을 통해 내면의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
리스너의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 그리고 트렌드를 따르기보단 자신만의 색을 지켜내는 음악이 돋보이는 앨범이라는 평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디스 웨이브’는 단지 음원 발매에 그치지 않는다.
대성은 오는 4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성 2025 아시아 투어 디스 웨이브 인 서울’을 개최하며 팬들과의 오프라인 만남도 앞두고 있다.
이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시작점으로, 대성의 첫 미니앨범 무대를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팬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디스 웨이브’의 전곡은 물론, 대성의 과거 솔로곡과 빅뱅 시절의 히트곡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콘서트 개최 소식까지 전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대성. 그가 오랜 시간 갈고닦은 음악적 내공과 감성을 응축시킨 이번 앨범 ‘D’s WAVE’는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의 물결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활동을 넘어, 한 명의 독립된 아티스트로 성장한 대성의 새로운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