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4일(금)

빙그레 지주회사 추진 중단…사업 방향성 재검토

빙그레 지주회사
(사진 출처-빙그레 제공)

빙그레 가 지난해 발표했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당초 올해 5월을 목표로 추진하던 인적분할 계획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과 사업 전개 방향의 명확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됐다.

빙그레는 24일 공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결과,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에 좀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분할 진행 상황 및 분할계획서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앞서 빙그레 는 지주회사 와 사업회사를 구분하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와 사업 운영을 분리하고,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지주회사는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고, 사업회사는 기존의 유가공 제품 및 음·식료품 생산·판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또한 빙그레는 당시 보유 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총 발행주식의 10.25%)를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체제 전환 계획 철회에 따라 해당 자사주 소각 계획 역시 잠정 보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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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