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사칭 SNS 계정 주의…롯데웰푸드 경고

최근 빼빼로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사칭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해 개인정보 탈취 시도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계정이 팬들에게 접근해 당첨 메시지를 보낸 뒤 링크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려 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일, 빼빼로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팬들로부터 가짜 계정 운영 제보를 받았다.
해당 사칭 계정은 “빼빼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경품 수령을 유도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프로필 링크 클릭을 통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롯데웰푸드는 즉시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Meta)에 해당 계정을 신고하고 삭제 요청을 진행했으며, 현재 사칭 계정은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와 함께 빼빼로의 공식 계정에는 ‘빼빼로 사칭 계정 발견 시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도 입력하지 말라’는 공지가 게시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사칭 메시지를 수신한 경험을 온라인에 공유했다.
빼빼로는 롯데그룹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중인 대표 제과 브랜드다.
지난해 기준 빼빼로의 연매출은 약 2150억 원이며, 이 중 수출액이 약 700억 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를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약 17조 원 규모의 현지 제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국내·외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사칭 계정으로 실제 피해를 입은 소비자 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