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8일(일)

사우디 병원 근무 간호사 차민아, “월급 500~600만 원” (‘유 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병원 차민아 간호사가 근무 조건을 공개했다. (사진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차민아 간호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병원 근무 조건과 복지 혜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248회에서 차민아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해외 근무를 결심한 이유부터,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사우디 근무 환경의 매력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먼저 유재석이 “병원 동료들이 ‘유퀴즈’ 출연 소식에 들떴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차민아 간호사는 “사우디 병원엔 동남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친구들이 많은데 ‘유재석 짱’ ‘재석이 형’이라고 할 정도로 ‘유퀴즈’를 아는 외국인 동료들이 꽤 많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도 유쾌하게 “앗살라무 알라이쿰”이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사우디 병원 간호사 지원 자격도 소개됐다.

차민아 간호사는 “기본적으로 간호학과 졸업자여야 하고 간호사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2년 이상의 임상 경력, BLS(기본 심폐소생술) 자격증까지 갖추면 지원 조건은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급여 수준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다.

차민아 간호사는 “사우디는 부자 나라니까 월급이 많지 않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데, 실제로는 월 50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다. 한국보다는 높지만 미국, 호주 등 해외 인기 국가보다는 낮은 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복지 혜택에서는 확실한 장점이 있었다.

조세호가 “베네핏은 어떤 게 있냐”고 묻자, 차민아 간호사는 “1년에 2개월 유급 휴가가 보장되고, 왕복 항공권도 두 번 무료다. 세금이 없어 세전·세후 개념이 없고, 전액 실수령으로 받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숙소도 무료 제공이다. 200가구 규모의 ‘컴파운드’에 살고 있는데, 수영장, 테니스장, 사우나, 헬스장, 슈퍼마켓까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70평 규모의 집에 2~3명이 거주한다”며 영상으로 내부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식사는 “요리해 먹거나 배달해 먹는다. 웬만한 음식은 다 있다. 다만 ‘엽떡’은 없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간호사로서의 커리어를 확장하려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는 물론, 한국과는 또 다른 삶의 모습에 대한 간접 체험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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