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6일(수)

사유리, 부동산 재테크 아쉬움 토로 “과거의 나를 기절시키고 싶다”

사유리
(사진출처-유튜브 사유리TV 캡처)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부동산 투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최근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원히 살고 싶은 천국 같은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삼성동에 거주 중인 그는 동네를 산책하며 과거 집값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부동산 사장을 만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사유리는 “한국 부동산은 언제 떨어지느냐”며, “20년째 계속 오른다고만 하는데 정말 안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부동산 사장은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 한국은 내 집, 내 땅을 소유하려는 성향이 강해 쉽게 붕괴할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과거 삼성동 힐스테이트에 거주했을 당시 집주인으로부터 “10억에 집을 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그는 “10억이 어디 있느냐”며 비싸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주택의 가격은 30억 원대로 뛰어올랐고, 이에 사유리는 “그때 나를 때리고 싶다. 기절 시켜서라도 계약을 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유리는 일본과 한국의 전세 개념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부모님은 처음에 한국에서 전세를 들지 말라고 했다”며, “일본에는 전세 개념이 없어 큰돈을 빌려주는 것 자체를 위험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에 부동산 사장은 “최근 전세 사기가 많아지면서 한국에서도 전세 제도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세입자들이 불안해서 일부러 반월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깊은 후회를 드러낸 사유리는 현재 거주하는 삼성동이 “정말 살기 좋은 동네”라고 강조하며,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면서도, 현재의 생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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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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